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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콘 청약 경쟁률 1741대 1, 이틀 뒤 배정 결과를 보기 전에 알아둘 것들

2026.10.05 · 이코노브리프 편집팀
핵심 요약 반도체 장비 업체 멜콘의 일반청약 경쟁률이 1741.48대 1로 마감됐고, 청약증거금은 약 6조7000억원이 몰렸습니다. 배정 결과 공고와 환불은 10월 7일, 코스닥 상장은 10월 15일입니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인 1만230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경쟁률이 높다는 사실과 상장 후 주가가 오른다는 사실은 별개라서, 배정 결과를 기다리는 지금 확인해 둘 숫자와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하는 글이 아닙니다.
반도체 웨이퍼 위로 푸른 회로 빛이 흐르는 이미지

10월 첫 주 공모주 시장의 화제는 단연 멜콘이었습니다. 이름이 낯선 회사인데 일반청약 경쟁률이 1700대 1을 넘겼으니 궁금하실 만합니다. 청약은 이미 끝났고 이제 남은 일정은 이틀 뒤 배정 결과 확인과 열흘 뒤 상장입니다. 이 글은 회사를 소개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가, 청약에 참여하신 분과 지켜보는 분 모두가 이 시점에 점검해 볼 항목을 순서대로 짚어 보겠습니다.

먼저 일정부터 정리합니다

멜콘은 10월 1일과 2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았습니다. 배정 결과 공고와 납입, 환불은 10월 7일에 한꺼번에 이뤄지고, 코스닥 시장 상장은 10월 15일로 잡혀 있습니다. 청약하신 분은 7일에 증권사 앱에서 배정 수량을 확인할 수 있고, 배정받지 못한 증거금은 같은 날 계좌로 돌아옵니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 1만700원에서 1만2300원 가운데 상단인 1만2300원으로 확정됐고, 공모 주식 수는 250만주, 공모 금액은 약 308억원입니다.

1741대 1이라는 숫자, 실제로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약 62만5000주입니다. 여기에 약 10억9000만주의 청약이 들어왔으니 경쟁률이 1741대 1로 나옵니다. 증거금은 청약 금액의 절반이라서 증거금 6조7000억원은 청약 금액으로 약 13조4000억원에 해당합니다. 일반 배정 금액이 약 77억원이므로 13조4000억원을 77억원으로 나누면 경쟁률과 거의 맞아떨어집니다.

이 구조에서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수량은 배정 방식에 따라 갈립니다. 공모주 일반청약은 보통 물량의 절반 정도를 균등 배정으로, 나머지 절반을 비례 배정으로 나눕니다. 균등 배정은 청약한 모든 사람에게 최소 단위로 고르게 나눠 주는 방식이라 소액으로 참여해도 몇 주가 돌아갈 수 있습니다. 비례 배정은 넣은 증거금에 비례해 나누기 때문에 경쟁률이 1700대 1이면 큰 금액을 넣어도 한두 주에 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청약하셨다면 기대 수량을 높게 잡지 않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주식 앱을 보는 손과 책상 위의 노트와 커피

멜콘은 무엇을 파는 회사인가요

멜콘은 2003년에 설립된 반도체 장비 업체로, 반도체 회로를 빛으로 새기는 포토 공정 장비 안의 환경을 정밀하게 맞추는 시스템을 만듭니다. 회로가 가늘어질수록 온도와 습도, 공기 속 먼지의 아주 작은 변화도 불량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런 환경 제어 장비가 필수입니다. 주력 제품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초정밀 온습도 조절 장비인 티에이치씨이고, 다른 하나는 초고순도 공기 공급 정제 시스템인 엑스피에스입니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엑스피에스를 공급하는 국내 업체는 멜콘이 유일합니다.

고객사는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하이닉스를 비롯한 대형 반도체 업체입니다. 티에이치씨의 국내 점유율은 최근 3년 평균 약 71퍼센트로 알려졌습니다. 회사가 밝힌 숫자이니 참고로만 봐 주세요. 이렇게 점유율이 높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경쟁력의 증거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국내 반도체 설비투자 흐름에 실적이 크게 좌우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주요 고객사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5.5퍼센트라는 점이 이를 보여 줍니다.

실적은 빠르게 좋아졌습니다

구분매출영업이익률
2024년251억원1.6퍼센트
2025년418억원14.8퍼센트
2026년 상반기221억원16.3퍼센트

매출은 2024년 251억원에서 2025년 418억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률도 1.6퍼센트에서 14.8퍼센트, 올해 상반기 16.3퍼센트로 올라섰습니다. 기사에 나온 비율에 매출을 곱해 제가 환산해 보면 2025년 영업이익은 약 62억원입니다. 이 숫자는 공시 원문이 아니라 제 계산이라는 점을 밝혀 둡니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이 약 1550억원이라고 하니, 이 환산 이익으로 나누면 이익 대비 약 25배 수준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성장세를 반영한 가격이라고 볼 수도 있고 이미 기대가 많이 반영됐다고 볼 수도 있어서, 같은 업종의 다른 회사와 비교해서 판단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회사가 밝힌 성장 계획도 같이 보셔야 합니다. 티에이치씨의 연간 생산능력을 225대에서 400대로, 엑스피에스는 50대에서 100대로 늘리고, 차세대 첨단 노광 장비에 대응하는 제품과 반도체 테스트, 패키징 분야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내용입니다. 계획이 숫자로 확인되려면 증설이 끝나고 수주가 이어져야 하므로, 상장 이후 분기 실적에서 하나씩 확인해 나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방진복을 입은 작업자가 정밀 장비를 다루는 반도체 클린룸 내부

상장일에 변수가 되는 세 가지

첫째는 의무보유확약입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가운데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물량의 비율이 신청 수량 기준 33.1퍼센트로 알려졌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나머지 물량은 상장 직후에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뜻입니다. 확약 기간이 15일인지 6개월인지에 따라 영향이 다르므로 분포도 같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는 최대주주 지분입니다. 최대주주인 에스에이치치산하홀딩스의 지분이 57.97퍼센트라서 상장 초기에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은 제한적입니다. 유통 물량이 적으면 가격이 크게 출렁이기 쉽습니다. 이후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는 수급이 바뀔 수 있습니다.

셋째는 상장 첫날 가격 제도입니다. 신규 상장 종목은 시초가를 공모가의 60퍼센트에서 400퍼센트 범위에서 정할 수 있고, 이후 하루 상하 30퍼센트까지 움직일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은 이 범위를 크게 쓰는 경우가 많아서, 첫날 가격이 위아래로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청약 참여자와 지켜보는 분이 각각 할 일

청약에 참여하신 분은 10월 7일에 배정 수량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배정받은 수량이 있다면 상장일에 어떻게 할지 미리 기준을 정해 두세요. 예를 들어 시초가가 공모가의 몇 배일 때 일부를 정리할지, 손실이 어느 정도면 어떻게 할지를 숫자로 적어 두면 상장일 개장 직후의 분위기에 휩쓸리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배정을 받지 못했거나 청약하지 않으신 분은 상장 첫날 가격만 보고 따라 들어가기보다, 며칠 흐름을 지켜본 뒤 실적과 수급을 확인하고 판단하시는 쪽이 안전합니다.

공모주 투자는 단기 변동이 큰 투자이고, 높은 경쟁률이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역대 공모주 중에도 경쟁률이 높았지만 상장 후 흐름이 엇갈린 종목이 많았습니다. 이 글의 숫자는 보도된 내용과 회사 설명을 정리한 것이므로, 청약과 매매 판단은 증권사 공시와 투자설명서를 직접 확인하고 본인 책임으로 내리셔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멜콘 상장일은 언제인가요?
10월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청약했는데 환불과 배정 결과는 언제 알 수 있나요?
배정 결과 공고와 납입, 환불이 10월 7일에 함께 이뤄집니다. 증권사 앱에서 배정 수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쟁률이 1741대 1이면 한 주도 못 받나요?
비례 배정으로는 받기 어렵지만 균등 배정이 있어서 소액으로 참여해도 몇 주가 배정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수량은 7일 배정 결과로만 알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청약이나 매수를 권하는 글인가요?
아닙니다. 보도된 공모 정보와 회사 설명을 정리한 참고용 글이며, 투자 판단과 결과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투자에는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습니다. #멜콘 #멜콘공모주 #공모주청약 #신규상장 #반도체장비 #코스닥상장 #공모주일정 #증권투자